한국,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 기술위 간사국 수임

입력 2017-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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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TC)가 신설되고 한국이 국제간사국을 맡게 된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신체에 부착되거나 삽입된 상태로 신체관리ㆍ의료, 생활ㆍ안전, 감성ㆍ오락, 교육, 산업현장에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멕시코시티에서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15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SMB)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개발 전담 위원회(TC) 신설이 최종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는 신설 TC의 국제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TC는 2011년 설립된 IEC/TC119(인쇄전자)가 유일하며, 이번 신규 설립을 통해 IEC 내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국제간사국이 지명하는 국제간사는 사실상 별도의 임기 없이 TC의 책임자로서 국제의장을 추천할 수 있으며, 표준화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중요 요직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변화, 각국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신설 TC는 착용형 스마트기기와 유관기술 관련 국제표준화를 전담하게 되며, 특히 착용형 스마트기기 핵심기술인 E-Textile(전자섬유), 인체 안전성, 제품의 신뢰성 등을 중점적으로 표준화할 예정이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2024년 700억 달러로 세계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 중 하나다.

이번 TC 신설과 국제간사국 수임을 통해 착용형 스마트기기 제품 및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향후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설 TC 국제간사 지명, 창립총회 국내 개최 등 TC 설립초기 적극적 대응을 통해 표준화 활동 조기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표준화 역량결집을 위한 전문위원회 설립, 표준화포럼 구성ㆍ운영 등 전문가들의 표준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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