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가격의 끝’ 1주년 …이마트 ‘기저귀’ 상품 수 확대

입력 2017-02-09 08:32 수정 2017-0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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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마트)
(자료=이마트)

이마트가 1주년을 맞은 ‘가격의 끝’을 올해 더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이마트는 ‘가격의 끝’ 을 선언하며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을 망라해 최저가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해 품목 수를 확대하고 기존 운영 품목은 소비자 호응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최저가를 유지해 ‘가격의 끝’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마트몰에서 ‘가격의 끝’ 상품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만큼 온라인몰 경쟁 상품 위주로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해 이마트몰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마트는 9일부터 ‘가격의 끝’ 1호 품목인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추가 선정한 기저귀는 밴드형 기저귀로 하기스 매직기저귀 중형116매(2만3480원), 대형96매(2만2500원)와 보솜이 천연코튼 중형92매(1만6870원), 대형80매(1만6870원), 특대72매(1만6870원)이다.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신규로 선정한 밴드형 기저귀 5종을 더한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이다.

이마트 측은 기저귀 ‘가격의 끝’ 추가 선정에 나선 이유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기저귀 상품 특성과 함께 밴드형도 기저귀 전체 매출의 47%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을 꼽았다.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고, 매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품목으로 이마트는 지난해 ‘가격의 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상품으로 기저귀를 1호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수년간 마이너스 신장 중이던 기저귀 매출이 지난해 2월 18일부터 12월 말까지 ‘가격의 끝’ 선정 이후 32.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 상품인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매)의 개당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310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16년 4월 200원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288원으로 2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격의 끝’이 포함된 상품군의 매출은 10.3% 신장을 기록,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비교 구매가 심한 온라인몰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 높다.

이마트몰은 지난해 ‘가격의 끝’ 상품의 매출이 36.3% 신장한데 힘입어, 전체 매출 26.6%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에 상품 수를 확대한 기저귀를 비롯해 분유, 샴푸, 화장지, 우유는 30% 이상 신장을 기록했으며 ‘가격의 끝’ 상품이 온라인 핵심 상품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신규 품목을 선정하고,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가계안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 가격의 끝 상품 수 확대로 기저귀에 대한 이마트 가격 경쟁력을 더 높여 기저귀가 최저가 이마트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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