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김상곤·총괄본부장에 송영길 임명

입력 2017-02-08 13:29 수정 2017-04-12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선’이나 ‘3철’, 이런 말 없도록 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송영길 의원을 당 대선 경선을 이끌 총괄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삼고초려로 송 본부장을 영입했고, 송 본부장은 정권교체 대의에 따라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송 본부장은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지낸 당내 개혁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이라며 “문 전 대표는 가능한 새로운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혁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유능한 캠프를 만들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송 본부장이 중심이 돼 계파·지역·이념·세대를 뛰어넘는 새롭고 유능한 캠프를 구성해 개혁성·통합성을 함께 갖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캠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송 의원은 “경선출마 여부도 고민했지만 문 후보를 통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이루는데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며 “문 후보를 도와 대한민국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침몰에서 구하기 위해 무능한 선장을 끌어내리고 준비된 선장을 구해야 할 시점으로, 후보 개인과 캠프가 집권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당과 국민이 함께 집권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왔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민심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문 후보와 함께 (대선을) 준비해서 정권교체가 되도 안심하도록 하는 게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캠프에는 ‘비선’이나 ‘3철(이호철·전해철·양정철)’이다, 이런 말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 전 위원장이 내정된 데 이어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과 각급 본부장 인선은 총괄본부장이 후보와 협의한 뒤 확정되는 대로 계속 발표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34,000
    • -0.75%
    • 이더리움
    • 3,105,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23,500
    • -0.66%
    • 리플
    • 787
    • +1.94%
    • 솔라나
    • 178,100
    • +0.11%
    • 에이다
    • 450
    • -0.66%
    • 이오스
    • 640
    • -1.23%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48%
    • 체인링크
    • 14,270
    • -1.72%
    • 샌드박스
    • 33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