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Bobcat' 인수자금 준비 완료

입력 2007-1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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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해외 M&A 인수금융 새길 열었다"

두산 인프라코어가 추진중인 미국 잉거솔랜드의 'Bobcat' 등 소형 건설장비 부문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이 사실상 완료됐다.

산업은행 6일 "총 39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들의 내부승인이 오늘로서 완료되었고, 오는 9일 서명식을 앞두고 현재 계약서 작성을 마무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M&A는 인수대금만 49억 달러로 국내기업이 해외기업 인수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로서 자금조달 여부에 국내외 금융권의 주목을 끌어 왔다.

그러나, 이번 M&A의 주관회사인 산업은행이 지난 8월31일 총 40개 기관에 제안서를 발송한 이후 대주단 구성이 완료되기까지 불과 2개월 남짓 걸린 셈이다.

인수금융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간사단 은행을 합하여 국내 10개, 해외 2개로 총 12개 기관이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이번 Bobcat 인수를 통해 기존의 중대형 건설장비 외에 소형 건설장비 부문을 추가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대주단 모집과정에서 8월 중순경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의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간사은행은 대주단 구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정인성 이사는 "이번 성과는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대규모 해외M&A 인수금융 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체능력만으로도 대규모 인수금융을 주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며 "우리나라 M&A 업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이번 M&A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 및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해외 M&A에 적극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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