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역대 꼴찌…미국인 53% 반대

입력 2017-02-04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초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최악의 성적이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CNN-ORG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44%에 그쳤다. CNN은 역대 대통령의 임기 초 직무수행 평가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직무수행 평가를 얻은 대통령은 76%를 기록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존 F. 케네디 72%,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68%, 지미 카터 66%, 리처드 닉슨·빌 클린턴 59%, 조지 W. 부시 58%, 조지 H.W 부시 57%, 로널드 레이건 51%로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반대했고, 찬성은 47%였다. 반이민 행정명령은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고 난민의 미국 입국도 12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반이민 행정명령이 미국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46%가 “반이민 행정명령이 미국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41%는 “미국이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대조를 이뤘다. 반이민 행정명령이 미국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의견(49%)과 미국의 가치를 훼손한 게 아니라는 의견(43%)도 엇갈렸다. 멕시코 접경지역 장벽 건설에 대해서는 반대가 60%로 찬성(38%)보다 우세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스라엘ㆍ이란 확전 위기 고조…미 항모전단 급파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통해 시간 벌었지만…"신뢰 무너졌는데 누가 찾겠나" [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3: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169,000
    • -10.81%
    • 이더리움
    • 3,327,000
    • -18.68%
    • 비트코인 캐시
    • 425,700
    • -16.2%
    • 리플
    • 679
    • -13.39%
    • 솔라나
    • 176,700
    • -12.39%
    • 에이다
    • 439
    • -13.75%
    • 이오스
    • 615
    • -13.26%
    • 트론
    • 173
    • -2.81%
    • 스텔라루멘
    • 119
    • -9.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16.02%
    • 체인링크
    • 13,130
    • -20.42%
    • 샌드박스
    • 327
    • -16.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