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정부 이란 제재·산유국 감산기대에 상승…WTI 0.5%↑

입력 2017-02-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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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센트(0.5%) 상승한 배럴당 53.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5센트(0.4%) 오른 배럴당 56.81달러를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WTI는 1.2%, 브렌트유는 2%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 행정부의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작년 말 합의한 대로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됐다. 이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산유국들이 합의한 대로 생산량을 줄였다. 지난달에 하루 평균 140만 배럴의 공급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원유회사들은 합의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올 들어 감산 목표치의 80% 이상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이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한 것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가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된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를 제재하기로 발표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제재 대상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으며, 미국 회사와 거래도 할 수 없다. 이날 제재는 이란 핵 협정이나 이란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줄일 수도 있다는 관측으로 제기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는 전주보다 17개 늘어난 58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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