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부품 제조기업 위지트는 전력변환장치 제조업체 파워넷의 지분 398만주(지분율 39.37%)와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170억 원이며, 거래상대방은 KB증권 및 아이젠투자자문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청강주식회사이다.
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인 SMPS(스위치 제어방식의 전원 공급 장치·Switching Mode Power Supply)를 제조 전문업체로 중국의 심양과 청도에 100% 출자 설립한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가전업체의 1차 협력사로 있으며, 코웨이 및 대덕GDS 등 국내업체 및 도시바 등 일본으로의 거래처 다변화로 성장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넷은 2015년 매출 1195억 원(영업이익 57억 원), 2016년 매출 1377억 원(영업이익 68억 원 예상)을 달성해 동종업체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향후 2년내에 매출 2000억 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동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올 3분기 목표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중이다.
위지트 관계자는 "SMPS의 적용분야가 컴퓨터, TV 가전 등 소비용품은 물론 사무기기, 의료기기, 조명, 군사분야 등 전력을 사용하는 전기전자 제품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핵심부품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수요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초 산업인 만큼 향후 전장사업 등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