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 50% 이르면 자동차보험금 연간 4100억원 절감"

입력 2017-01-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출처=보험개발원)
(자료출처=보험개발원)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이 50% 수준에 이를 경우 연간 4000억 원을 웃도는 자동차보험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의 물적담보 지급보험금을 기준으로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이 50%일 경우, 연간 약 41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주차사고는 자동차보험금 지급 유형 가운데 25.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동부화재와 공동으로 자동차보험 차량 물적사고를 조사(2012~2014년)한 결과, 주차사고율은 30.2%로 집계됐다. 자차담보의 27.8%, 대물담보의 31.5%가 주차사고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사고진행형태는 후진사고(53.8%)가 전진사고(46.2%) 보다 높게 발생했다. 직진 시(38.5%)보다 선회 시 사고 발생비율(61.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행차량의 손상부위는 시야확보가 어려운 운전석 반대편 우측후방(23.5%) 사고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험개발원 측은 "2015년 자차·대물 담보 지급보험금 6조2900억 원 기준으로 주차사고방지장치 장착률(50%), 주차사고 비율(30.2%), 후진사고 비율(53.8%), 사고방지 효과(80%, 실증연구 결과를 참조한 추정치)를 산술적으로 계산한 결과 연간 약 4100억 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자율주행기술(AEB, LKAS 등)의 발전은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자동차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보험개발원은 이미 자율차대응TF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기술의 사고예방 성능평가, 장치별 사고율 영향도,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보험산업이 적기에 대응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91,000
    • +0.42%
    • 이더리움
    • 3,604,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489,900
    • -0.45%
    • 리플
    • 732
    • -1.35%
    • 솔라나
    • 229,700
    • +2.18%
    • 에이다
    • 498
    • +2.47%
    • 이오스
    • 667
    • -0.15%
    • 트론
    • 220
    • +1.38%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1.57%
    • 체인링크
    • 16,540
    • +4.16%
    • 샌드박스
    • 374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