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기업심리 두 달만에 개선...21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7-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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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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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조업 기업심리가 두 달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 산업 호황과 수출 개선에 제조업 기업심리는 1년 9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5년 4월 80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망지수는 76으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올랐다. 2015년 6월(76)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중심으로 그 이상인 경우엔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수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그 이하인 경우엔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이 82으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4포인트 상승해 66를 기록했다. 향후 전망도 각각 3포인트, 7포인트 올랐다. 수출기업은 4포인트, 내수기업은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타기계ㆍ장비가 14포인트 오른 78을 기록했고, 1차 금속은 9포인트 오른 86으로 집계됐다..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는 82로 8포인트 올랐고, 화학물질ㆍ제품도 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3포인트 떨어졌고, 자동차는 7포인트, 석유ㆍ정제ㆍ코크스는 1포인트 하락했다.

하세호 한은 기업통계팀 과장은 “최근 수출 개선 소식과 반도체 호황이 겹치며 관련 산업이 올랐고, 1차 금속은 중국의 철강 가격 오름세여 영향을 받았다”면서 “다만, 신차효과로 일부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가 좋았지만, 신차가 없었던 회사의 전망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74를 기록했다. 다만, 2월 전망지수는 73으로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17포인트 내렸고, 숙박업도 18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과 전기ㆍ가스ㆍ증기는 각각 4포인트씩 하락했다. 반면, 운수업은 5포인트 상승했다.

하 과장은 “작년 대비 기온이 올라 난방 수요가 감소하며 전기ㆍ가스ㆍ증기가 하락했고, 건설업은 1~2월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11월 부동산 대책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종합 경제심리지수(ESI)은 93.7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4.5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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