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무역통상 불확실성 대응…상무관회의 개최

입력 2017-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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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상무관회의를 개최해 보호무역주의 등 무역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국가별 상무관을 통해 지역별로 맞춤형 대응을 하고 수출 회복세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각 국에 파견돼 재외 공관에서 통상ㆍ산업ㆍ자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와 시장 동향 파악 등을 수행하는 상무관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그간 격년으로 개최돼 왔으나, 급변하는 최근 통상 환경과 수출 회복의 시급성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렸다.

23일 오전 본회의를 주재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4분기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본격화해 올해는 연간 수출 실적을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상무관들이 현지에서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각 국가 상무관들이 지역별 통상 환경과 시장 여건, 주재국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와 신(新)시장 개척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인프라, 조달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 등을 통해 관련 기자재업체 등의 수출 동반확대를 지원하고, 중국의 무역 장벽에 대해서는 품목군별 대응 액션 플랜을 마련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일(對日)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한류 활용 융복합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유럽연합(EU) 기금과 연계한 대(對)EU 수익사업 개발, 중동의 포스트 오일(Post-Oil) 산업정책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파악한 각 국의 동향과 상무관 정책 건의를 토대로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중국발 리스크, 브렉시트 본격화 등 불확실한 올해의 통상 환경에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상무관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EU, 영국, 베트남, 멕시코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파견된 상무관들이 모두 참석했다.

‘수출전략 점검’ 본회의 이후, ‘보호무역대응’, ‘에너지 新산업 해외진출 방안’, ‘신흥시장 개척’ 등을 주제로 한 세부 세션을 각 담당 실장 주재 하에 논의할 예정이다.

3일차에는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중소ㆍ중견기업 대상 1대 1 상담회를 개최해 각 국 주재 상무관들이 직접 생생한 현지 동향을 전달하고, 정보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진출 전략을 조언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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