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로봇의 중국 최대주주가 책임경영을 위해 5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스티로봇은 5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대상자별 사채발행내역에 따르면 디에스티로봇의 최대주주 베이징 일크선 테크놀러지가 20억 원, 3대주주 리드 드래곤 유한책임공사가 30억 원을 발행한다.
무상증자 주식 상장 전 기준, 베이징 링크선 테크놀러지의 보유 주식은 77만815주로 지분율은 7.97%다. 리드 드래곤 유한책임공사는 43만401주, 4.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별관계자인 이들의 합산 비율은 12.42%로 최대주주에 해당한다.
디에스티로봇 관계자는 "지난해 구주 매각 당시 중국 최대주주와 관련한 시장의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다"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투자금 유치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환사채권의 전환가액은 4533원이며 전환비율은 100%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0년 2월 14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