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수진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48%로 조사됐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설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8%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20대(62%), 30대(75%), 40대(62%)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고, 50대의 50%, 60대 이상의 69%는 잘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78%, 바른정당 지지층의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무당층에서도 긍정률(45%)이 부정률(32%)을 웃돌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73%,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