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원 사장 “전자증권제도, 2019년 9월 시행 목표로 역량 집중”

입력 2017-0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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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주사 전환 적극 지원… 예탁원 소유 구조 개편도 필요”

“자본시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병래<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예탁결제원이 세계 일류 종합금융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됨에 따라 2020년 3월 이전까지 시행돼야 한다.

이 사장은 “제가 재임 중인 2019년 9월을 목표로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기반 조성을 위해 시행령이나 하위 규정에 대한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적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객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면서 “모바일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고, 펀드넷 시스템의 기능을 확대·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경영 내실화와 고객중심 경영’을 재임기간의 경영방향으로 설정한 이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화 전략 추진과 금융시장 안전판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내국인에 대한 해외투자 지원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외화증권 대차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산·결제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관리를 국제적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담보관리업무를 선진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사장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자율경영체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탁결제원의 소유 구조 개편 필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이나 시기는 정부 및 관련기관과 검토·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성과중심 문화 확산과 성과연봉제의 차질없는 도입을 위한 노사간 협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사장은 “노사 문제의 기본 입장은 원칙과 진정성에 입각한 상호 신뢰”라며 “취임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영방침과 회사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노조와 정기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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