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클럽 테러 용의자 검거

입력 2017-01-1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새해 전야에 총격테러로 39명을 숨지게 한 테러 용의자가 터키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저녁 이스탄불의 유센유르트 지구에 있는 한 주택을 급습, 키르기스탄 출신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지난 1일 새벽 1시께 이스탄불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 총기로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8분간 클럽에서 그가 난사한 총알은 180발에 달한다. 당시 테러로 39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쳤다. 테러 피해자에는 이스라엘, 프랑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인 관광객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총기 테러 이후 택시를 이용해 테러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터키 현지 언론은 정보 당국 등을 인용해 테러범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34세 남성이며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중앙아시아 지부의 일원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은 범인의 신원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휴리에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그의 신원을 우즈베키스탄인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라고 보도했다. IS는 범행 이튿날 테러 배후를 자처하며 해당 공격을 “IS의 터키를 향한 성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IS는 지난 15개월간 터키에서 수차례의 테러를 저질렀다. FT는 IS와 반정부 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자행한 테러로 지난해에만 최소 68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자산운용사 ETF 점유율 경쟁에…상반기 계열사가 5조 투자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증시 급락에 신용 융자 잔액 급감…‘바닥’ 인식에 투자 나서는 개미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54,000
    • +0.25%
    • 이더리움
    • 3,686,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97,700
    • +1.63%
    • 리플
    • 824
    • +0.61%
    • 솔라나
    • 217,300
    • -1.18%
    • 에이다
    • 487
    • -0.61%
    • 이오스
    • 685
    • +2.24%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43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1.76%
    • 체인링크
    • 14,860
    • -0.07%
    • 샌드박스
    • 380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