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학대 가해자 75% ‘친부모’… 매일 학대 33%

입력 2017-0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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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학대 가해자의 75%는 친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학대피해 장애아동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 연구' 보고서를 보면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은 지난 2013년 281명, 2014년 427명, 지난 2015년 467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장애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2015년 기준 국내 아동 신고건수 1만9204건의 2.4%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아동 889만여 명 중 장애아동 비율은 0.8%에 불과하다.

가해자 4명 중 3명은 부모였다. 장애아동 대상 학대의 43.3%는 친부, 33.4%는 친모에 의해 이뤄졌다.

가해자 절반 이상(57.0%)이 '부적절한 양육 태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양육지식 및 기술 부족, 경제적 어려움,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또 피해 아동의 33%는 거의 매일 학대를 겪었다고 답했다. 학대 유형별로는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병행하는 경우가 전체의 2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임(20.6%), 신체적 학대(18.6%), 정서적 학대(11.8%), 성 학대(4.9%) 등의 순이었다.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아동은 신고가 잘되지 않아 실제 학대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며 "학대피해 아이를 발견하는 인식부터 학대 판정, 추적 조사, 재학대 방지 등 모든 지원체계에서 비장애 아동과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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