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일내에 코스닥시장에 두번째 외국기업이 상장될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9일 외국 비상장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중국기업인 Cowell Optic Electronics의 지주 회사 Cowell e Holdings Group의 코스닥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Cowell e Holdings Group은 외국기업으로서는 기상장된 3NOD Digital Group에 이어 두 번째로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것이며, KRX 전체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화펑팡즈(華豊紡織) 및 렌허커지쿵구(聯合科技控股)를 포함하여 네 번째 기업이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사인 Cowell은 카메라모듈 및 광부품제조 전문업체로서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은 매출액 23.3백만달러(216.0억원)에 순이익 2.1백만달러(19.4억원)을 달성했다.
KRX 관계자는 "이번 Cowell의 심사청구서 제출은 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그 동안 KRX는 통합이후 우리 증권시장 국제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외국기업 상장업무를 선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실로서 3NOD가 지난 8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11월말에는 유가증권시장에 화펑팡즈가 상장예정이며, 그 밖에 몇 개사가 올해 하반기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관계자는 "이번 Cowell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접수를 계기로 해외 상장을 추진중인 많은 외국기업이 한국시장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신성장기업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상장추진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