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1) 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14일 "최 씨가 월요일(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최 씨는 본인과 딸 정유라 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려운 형편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따라 헌재는 최 씨의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고 "또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