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입시 비리 주도' 김경숙 前 이대 학장, 12일 특검 조사

입력 2017-01-11 1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오른쪽)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오른쪽)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62) 전 체육대학장이 12일 특검에 출석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류철균(51)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을 구속한 특검은 이대 입시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이날 남 전 처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김 전 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를 만큼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학장은 이대가 정 씨에게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를 제공한 의혹의 핵심인물이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가 2015학년도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사실을 알고 면접위원들에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궁 전 처장에게 정 씨가 응시했다고 알려준 사람이 김 전 학장이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61) 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최경희(55) 전 총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대는 정 씨가 체육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 수상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해 정 씨를 합격시켰다. 또 정 씨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거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부여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정 씨가 교양수업 'K무크-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 씨의 답안지가 제출된 게 한 예다. 류 교수가 이 수업 담당 교수였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학교에 자퇴 원서를 제출했지만, 교육부 감사 결과에 따라 입학 자체가 취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39,000
    • +4.85%
    • 이더리움
    • 3,184,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6.32%
    • 리플
    • 729
    • +2.1%
    • 솔라나
    • 182,600
    • +4.46%
    • 에이다
    • 467
    • +2.41%
    • 이오스
    • 669
    • +4.37%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59%
    • 체인링크
    • 14,380
    • +3.53%
    • 샌드박스
    • 346
    • +5.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