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친선협회 구성해 4대 강국 외교 대처해야”

입력 2017-0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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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외교걱정, 어이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0일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 잡음과 관련, ‘의원친선협회’를 출범시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싼 외교문제에 잘 대처해야 하는데 걱정된다’고 말했는데, 박 대통령의 외교걱정이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외교참사는 지난 4년 박근혜 정권의 결과”라며 “일방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는 누가 결정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담당부처인 외교, 국방부가 천천히 주변국과 외교적 협의를 통해 천천히 진행하자는 입장을 가졌었는데,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초기 입장이 달랐다”면서 “주무부처 장관 견해가 다른데,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이 두 가지가 진행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정책 결정은) 한다 안 한다의 문제라기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결국 이는 박 대통령이 초래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움직여야 할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사라졌고, 외교부의 문제 해결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며 “이런 과정에서 트럼프 내각을 만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경제제재를 막은 의원외교단의 역할을 비판할 게 아니다”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가 힘을 합해 초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여야 합의를 못해 의원친선협회를 출범시키지 못한 것도 한심하다”며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달 중으로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해 4대강국 외교에 물샐 틈 없이 대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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