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난해 판매 목표 달성 실패…“의욕만 앞서”

입력 2017-0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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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2.3% 급락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당초 계획한 지난해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지난해 4분기(10~12월)에 2만22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만7478대였다. 이에 지난해 총 판매대수는 7만62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회사가 제시한 지난해 최소 판매 목표치 8만대를 밑도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최소 8만대에서 9만대까지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4분기 판매는 호조를 기록했으나 전체 판매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2.3%까지 빠졌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올해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출시에 앞서 2016년을 판매 호조로 마무리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 CEO가 의욕적으로 목표치나 출시 일정을 정해놓고 이를 지키지 못하는 일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현재 연간 차량 생산량을 2018년 말까지 50만대로, 2020년에는 100만대로 끌어올린다고 포부를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이미 회의적이다. 지난해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은 8만4000대 정도였다.

테슬라는 올해 판매 목표 미달의 이유가 단기적 생산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에서 12월 초 자율주행운전보조시스템에 대한 새 하드웨어 교체와 관련해 단기적 생산 문제가 발생해 약 2750대의 차량의 출하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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