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국정운영’ 첫 시험대… AI 일주일내 수습 공헌 했지만 여전히 불안

입력 2017-0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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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총력 대응에 나선지 일주일째를 맞았다. 지난달 27일 AI발생 추세를 일주일 내에 진정시키겠다고 공언한 지 7일째인 3일 AI는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같은 AI 대응 중간성적표는 연일 ‘안정적 국정운영’을 강조해 온 황 권한대행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종합보고를 듣고‘AI 대응 7일 작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AI 의심 신고 건수는 지난달 27일 1건, 28일 0건, 29일 1건, 30일 2건, 31일 1건, 1일 2건 등으로 엿새째 2건을 넘지 않고 있다. AI가 한창 확산세일 때 신고 건수가 하루 10~14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수치가 줄어든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24시간 내 살처분 완료 체계 정립, 선제적 방역활동 강화, 제기된 문제들의 당일 조치 등으로 AI가 확산 추세가 거의 잡혀가고 있다”면서“조금 더 면밀하게 잘 대응하면 AI 추가 발생까지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 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1주일 이내 AI 발생 추세를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AI 상황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있었던 29일 하루를 제외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오늘까지 7일째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보고를 들으면서 즉시 조치하게 하는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살처분된 가금류가 3000마리에 육박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고 이미 전체 산란계의 30% 이상이 도살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AI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여전히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철새에 의한 AI 유입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 종식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예찰활동 강화, 방역수칙 준수, 철저한 점검과 개선조치 즉각 시행 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활동이 지속돼야 하며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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