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보령제약, 창업주 3세 경영수업 본격 착수

입력 2017-01-02 10:28 수정 2017-01-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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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 손자 지주사 임원 선임..지주사ㆍ주요 사업회사 지분 대거 확보

보령제약이 사실상 창업주 3세의 경영 승계 작업을 가동했다. 창업주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2세 경영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의 장남이 지주회사의 임원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보령제약그룹은 김정균 기획전략실 이사(32)를 보령홀딩스 상무로 승진하는 내용을 담은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정균 상무는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김은선 회장은 보령제약의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장녀다.

보령홀딩스는 지난해 말 (주)보령이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한 법인으로 보령제약의 지주회사다.

사실 보령제약은 그동안 (주)보령이 보령제약 비롯해 그룹 주요 회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체제를 운영했다. (주)보령은 보령제약의 지분 30.12%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보령메디앙스의 지분도 12.99% 보유 중이다.

▲(주)보령 주요 주주 지분현황(2015년말 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주)보령 주요 주주 지분현황(2015년말 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주)보령은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보령은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신설법인 보령홀딩스는 지주회사를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다. 상법상 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보령홀딩스와 보령의 분할비율은 0.76402 대 0.23598이며 분할기일은 올해 1월1일이다.

지주회사의 출범과 함께 김은선 회장의 장남인 김정균씨를 지주회사의 상무로 승진시키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돌입한 셈이다.

이미 김정균 상무는 보령홀딩스의 주식 25.0%를 확보하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보령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김은선 회장으로 45.0%를 보유 중이다. 김은선 회장과 김정균 상무 모자가 지주회사 지분의 70.0%를 보유한 셈이다.

김 상무는 그룹의 백신사업을 담당하는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보령파트너스(87.4%)인데, 보령파트너스는 김 상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는 의료기기사업을 영위 중인 보령수앤수의 지분도 100% 갖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아직 김정균 상무의 경영권 승계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령제약그룹은 보령홀딩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안재현 보령제약그룹 전략기획실장(56)을 선임했다. 안재현 대표는 숭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제일모직을 거쳐 2012년 보령제약에 입사했고 운영지원본부장, 그룹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보령제약그룹 임원 인사 주요 내용이다.

<대표이사 선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안재현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허병우

<승진>

△보령홀딩스

◇상무 ▷김정균

◇상무보 ▷장두현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상무 ▷허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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