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희호 여사에 전화로 새해 인사… “모든 일 잘 되길 바란다”

입력 2017-0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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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했다.

반 총장은 이날 이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하시고 새해 더욱 복을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라” 고 덕담을 건넸다고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 여사는 “한국에 오셔서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여사는 또 “건강상 박지원 실장이 옆에 있으니 박 실장에게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화기를 박 전 원내대표에게 넘겼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 한국 출신으로 유엔 사무총장을 성대하게 역임하고 퇴임하게 된 것을 이 여사는 진심으로 축하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 여사께서 평소에도 잘 도와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이렇게 임기를 잘 마치게 됐다”고 답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생존해 계실 때와 서거 이후 이 여사께 꼭 신년 인사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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