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일머니’ 한국 플랜트로 공략

입력 2007-10-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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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4-25일 킨텐스서 ‘기계부품 수출상담회’ 개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제2의 경제 붐을 맞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캐나다 등 산유국의 유력 발주처 및 플랜트 기자재 수입상이 대거 방한한다.

KOTRA(사장 홍기화)는 기계산업진흥회, 서부발전 및 남부발전과 함께 오는 24~25일 양일간 킨텍스에서 중동ㆍ아프리카, 캐나다, 아시아 등 우리나라 기계ㆍ플랜트 기자재 수요가 높은 28개국 250여명의 유력 발주처 및 수입상을 초청해 약 400개 국내기업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및 UAE 등 걸프지역 국가의 전력 분야 유력 발주처 및 수입상이 대거 방한해 포스트 오일(Post oil)에 대비한 오일, 가스 분야와 일반 산업용 기계, 전력 및 플랜트 구매에 대대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한국산 기계 및 플랜트 수출의 호기가 될 전망이다.

사우디 전역의 전기 송배전을 담당하고, 전력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 최대 전력업체 사우디전력공사(SEC)의 구매 및 벤더 담당자 마즈다 알 가타니(Mejda Al-Qahtani)도 내한해 전력기자재 품목 전반에 걸쳐 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사우디의 전력 수요가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6.7% 증가하면서 SEC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신규 발전시설 건설에 약 465억 사우디리얄(124억달러)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쿠웨이트의 알 가님 앤 알 마지드(Al-Ghanim & Al-Majid Shipping Co)사는 쿠웨이트 석유화학 시설에 필요한 밸브, 펌프, 에어 콤퓨레셔 등을 상담할 예정이다.

최근 플랜트 건설 경기 등에 힘입어 이러한 제품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건설기업의 현지 진출 및 선전으로 인해 이러한 한국산 제품의 현지 진출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최근 배럴당 8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로 인해 경제성이 높아지고 있는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프로젝트 참가 기업인 캐나다 제이콥스(Jacobs)사 구매 부장 드와이트 포스터(Mr. Dwight Foster)도 밸브 등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의 수입과 벤더등록 가능업체 발굴을 목표로 방한한다.

KOTRA 홍기화 사장은 “중동 아프리카 산유국들은 고유가로 확대된 정부재정과 외국투자 자본 유치를 통해 대규모 신도시와 리조트 건설, 공항 및 항만 확충등 대대적으로 SOC 및 중화학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2006년 우리나라 기계류 총 수출액은 964.6억달러 규모이나 대중동 수출 비중은 8.1%(78억달러)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중동지역 기계, 플랜트 유력발주처 및 수입상 초청을 통한 수출상담회 개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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