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200억 규모 '글로벌파트너쉽펀드 3호' 결성

입력 2016-12-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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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IBK기업은행, 멀티에셋자산운용 및 홍콩 유안타증권과 공동으로 1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3호'(母펀드)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희망하는 해외 벤처캐피털이나 전략적투자자의 국내벤처펀드 조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출자대상 하위펀드 운용사 6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운용사는 내년 3월까지 국내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약 4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3호 펀드는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 위주로 구성던 1, 2호 펀드와 달리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계 하위펀드가 참여해 1600억원 이상의 해외투자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특히, KDB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출자만으로 조성됐던 1, 2호 펀드와는 달리 미래에셋그룹과 대만 유안타그룹에서도 출자에 참여하는 등 민간 금융사로까지 투자자가 확대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글로벌파트너쉽펀드를 결성하고 있는데, 당시 8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1호 펀드의 경우, 미국, 영국, 홍콩계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5개의 하위펀드 운용사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돼 운용 중에 있다.

지난해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2호 펀드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계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5개의 하위펀드 운용사를 통해 약 2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조승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투자 역량이 우수한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벤처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의 벤처생태계 유입을 촉진해 국내 벤처시장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며 "더 좋은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재투자 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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