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아직도 7만5000명 쓴다

입력 2016-12-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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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7’ 강제 차단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연내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85% 안팎에 그치고 있다. 국내 판매된 갤럭시노트7 50만 대 중, 7만5000대가량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기 위해 배터리 충전율을 0%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상황이다.

T-모바일은 이달 27일, 버라이즌과 AT&T는 내년 1월 5일, 스프린트는 내년 1월 8일 차례로 가입자들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사실상 기기 사용을 강제 중지키로 했다. 이는 미국 내 회수율이 95%에 달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극단적인 조치다.

반면, 국내 회수율은 미국 내 회수율로 치면 40여 일 전 수준밖에 되지 않아, 미국에서와 같은 일정으로 갤럭시노트7 사용을 강제 차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일단 연말을 앞두고 회수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프로그램을 이달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환·환불을 미뤄온 소비자들이 기한이 지나기 전에 대거 매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막판 회수율 변동 추이를 지켜본 후 다음 주께 이통사들과 구체적인 사용 차단 방식과 교환·환불 기한 연장 여부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네트워크 차단이나 배터리 충전율 0% 제한보다는 낮은 수위의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막판 회수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미국처럼 배터리 충전 강제 중단 조치도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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