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서울 12.3%가 ‘노인’… 평균나이 40.6세ㆍ5년 연속 인구 감소

입력 2016-1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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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6 서울통계연보 공개

서울 인구가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면서 시민 평균 연령이 지난해 40.6살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20개 분야 344가지 통계를 담은 '2016 서울통계연보'를 발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 19일 공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말 서울 시민 평균연령은 40.6살로, 15년 만에 7.5살 상승했다. 2000년 33.1살이었지만 한해도 빠지지 않고 올라 2014년 40.2살로 처음 40대에 진입했다. 연령별 비율은 0∼14살 11.8%, 15∼64살 75.9%, 65살 이상 12.3%다.

작년 말 서울 인구는 102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2000명 감소했다.

1992년 1097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다 2004∼2010년 7년 동안 조금 증가했다. 이후 2010년 1057만5000명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가구 수는 419만 가구로 늘어났지만, 1인 가구 증가로 가구원은 2.39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는 지난해 8만3000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남아가 51%, 여아가 49%로 남아 출생이 더 많았다. 사망 인구는 4만3000명으로 7년 연속 증가했다. 남성(56%)이 여성(44%)보다 많았다.

새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는 6만4000쌍 탄생했다. 남성 초혼 평균 연령은 33.0살, 여성은 30.8살로 10년 전 보다 각각 1.8살, 2.2살 높아졌다. 이혼한 부부는 1만8000쌍으로, 2006년 2만4000쌍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대별 이혼율은 남성은 45∼49살, 여성은 40∼49살에서 가장 높았다.

노인복지시설은 총 4827개소로 전년 4707개소에서 120개소 늘었다. 2015년까지 증가세였던 보육 아동수는 전년도 24만3000명에서 23만8000명으로 약간 적어졌다. 이 기간 보육시설도 6787→6598개소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전(2010년) 대비 10.9%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83.7% 큰 폭으로 뛰었고 돼지고기(30.5%), 두부(28.6%) 등이 비싸졌다. 반면 파는 29.7%, 휘발유와 이동전화료는 각각 9.2%, 7.7%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교통수단별 분담률(2014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0%, 버스 27.0%, 승용차 22.8%, 택시 6.8% 순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하루 동안 723만 명이 지하철을, 440만 명이 버스를 탔으며 1.03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채로운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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