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

입력 2016-12-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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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영어 사전(OED)’ 편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최신 분기 업데이트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를 등재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OED는 “이 단어가 설명하는 현상의 중요성이 커지고 영어의 빈 공간을 채운다는 의미에서 등재를 결정했다”며 “외국 신문들도 1면에 이 단어를 사용해 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사전은 브렉시트를 “(제안이 된) 영국의 EU 철수와 관련 정치적 과정을 의미한다”며 “때때로 지난 6월 23일 치러진 EU 탈퇴 국민투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고 정의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내년 3월 말 영국이 브렉시트 정식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렉시트와 관련한 자신의 전략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거부했다.

피오나 맥퍼슨 사전 수석 편집인은 “브렉시트는 EU 잔류를 지지하는 한 싱크탱크 이사인 피터 와일딩이 지난 2012년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으로 쓰면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고 밝혔다.

OED는 영어권에서 폭 넓게 쓰이는 82만9000개 이상의 단어 의미와 역사, 발음 등을 상세히 적어놓고 있다. 사전에 등재되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해당 단어가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 이르렀다는 의미를 띠게 된다.

OED의 지난해 ‘올해의 단어’에서 브렉시트도 후보에 올랐지만 이모티콘을 의미하는 ‘이모지(Emoji)’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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