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제4회 캐리어에어컨 MTN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과 웰컴저축은행 2017 루키 챔피언십.
국내 여자 프로골프의 신예를 가릴 캐리어에어컨 MTN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 출전자 12명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 팜 골프 앤 리조트로 떠났다.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 간 치열한 루키 서바이벌 여정을 밟게 된다. 경기 방식은 1, 2차 라운드가 1:1 9홀 매치플레이에서 1:1 18홀 매치로 확대됐다. 결승전은 결승 진출자 4인이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최종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신분에서 국내 여자 골프 3부, 2부 투어를 거쳐 내년도 풀시드권을 확보한 국가대표출신 장은수와 박소혜가 LPGA 대회 출전권을 노리고 출전한다. 이들을 포함해 출전 선수 12명 중 9명이 다음해 정규 투어 풀시드권자라는 점에서 미리보는 신인왕 경쟁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대회는 김민선5, 하민송, 강예린(이상 1회 대회 참가자), 김예진, 최은우, 박채윤, 박성원(이상 2회 대회 참가자), 이소연, 이다연(이상 3회 대회 참가자) 등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거쳐갔다. 이들이 여자 골프 투어에서 올린 승수만 통산 8승이다.
특히, 2015년 루키 챔피언십출신의 이상엽은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거뒀고, 2016년 루키 챔피언십 출신 변영재와 임성재, 전가람, 서요섭은 올해 신인왕 포인트에서 각각 2, 3, 4, 10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김영웅이다. 그는 2014년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은메달을 획득했고, 올 시즌에는 프로 데뷔와 함께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을 수석으로 합격해 화제가 됐었다.
국가대표 출신 박찬영은 다른 선수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몰아치기가 강점이라는 그는 매치플레이와 어울린다. 2016 프론티어투어 12차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전 경기 1:1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최후 승자는 1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2016 KPGA 코리안 투어 1회 출전이라는 특전이 부여된다.
두 대회는 2017년 2월 초 골프전문채널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