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자재 가격 급등 '비상'

입력 2007-10-15 12:00 수정 2007-10-15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달새 3.5% 상승, 수출물가는 1% 상승 그쳐

최근 한달새 수입원자재 가격이 3.5%나 급등해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입원자재 가격이 지난 9월 3.5%나 급등해 전년동월대비 8.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수입물가가 3.1% 상승한 반면, 수출은 1.1% 상승에 그쳤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수출이 2.1% 상승한 데 그친 반면, 수입은 7.4%나 상승해 큰 대조를 보였다.

수입원자재 중에는 기초원자재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기초원자재는 원유 및 국제농산물 가격상승과 니켈, 동 등 일부 비철금속 원자재가격 상승반전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여 전월대비 5.6% 상승했다.

특히, 농작물은 밀, 옥수수, 대두가 작황부진, 재고부족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종이원료도 중국, 인도 수요증가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제지용펄프도 주생산지인 북미지역의 공급감소로 3.6%나 올랐다.

비철금속소재도 아연괴와 알루미늄괴는 내렸으나 금괴, 니켈, 동광석 등을 중심으로 2.3%나 올랐다.

중간원자재는 금속1차제품이 니켈 등 비철금속 국제시세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내렸으나,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특히, 석유제품이 프로판가스, 부탄가스가 수요부진으로 내렸으나 나프타, 방카C유, 경유 등이 유가상승을 반영하여 3.3%나 올랐다.

또한, 자본재와 소비재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자본재는 주로 엔화대비 원화약세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0.8% 올랐다.

소비재는 휘발유, 과일, 쇠고기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여 전월대비 1.2%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0% 하락했다.

한편, 지난 9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농수산품이 공급증가로 0.3%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국제유가 급등, 일부 화학제품의 생산설비 사고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우선, 농수산품은 조개가 올랐으나 참치, 오징어, 굴이 공급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영상음향및통신장비제품이 D램을 중심으로 내렸으나 석유화학및고무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올림픽 특수 노린다…파리 중소가맹점 매출 26% 증가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전기차 공포 잇따르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18,000
    • -0.02%
    • 이더리움
    • 3,679,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98,400
    • +1.47%
    • 리플
    • 824
    • +0.37%
    • 솔라나
    • 216,800
    • -1.99%
    • 에이다
    • 486
    • -1.02%
    • 이오스
    • 686
    • +2.39%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43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1.5%
    • 체인링크
    • 14,830
    • -0.34%
    • 샌드박스
    • 381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