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우리은행 사외이사 내정

입력 2016-12-06 1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추천

(사진=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사진=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5명의 우리은행 사외이사가 내정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4% 이상 사들인 과점주주 7곳 중 5곳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후보자를 선임한다.

후보자는 신상훈 전 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 박상용 연세대 교수(키움증권),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IMM PE),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 고문(한화생명), 전지평 FUPU DACHE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은 사외이사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한투증권은 ‘신한사태’의 주역인 신 전 사장을 추천했다.

신한사태는 2010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군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촉발됐던 사건이다.

한투증권 측은 “우리은행뿐 아니라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도 지분을 투자했다”면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끌어내는 게 중요해 은행권 경험이 풍부한 신 전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상용 교수는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참여했던 인물이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양생명은 공상은행 출신의 중국계 금융인을 추천했다.

과점주주 중 지분율이 6%로 가장 높은 IMM PE는 장동우 사장을 추천했다. 키움증권은 박상용 교수를 추천했다. 박 교수는 2013년 10월부터 2년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아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등을 담당했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노성태 전 원장은 한화생명이 추천했다. 2004년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동양생명은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4일 과점주주 대금납입이 마무리 되면 예금보험공사는 곧바로 우리은행 간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해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80,000
    • -0.44%
    • 이더리움
    • 3,086,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0.21%
    • 리플
    • 792
    • +2.59%
    • 솔라나
    • 177,100
    • +0.4%
    • 에이다
    • 449
    • -0.22%
    • 이오스
    • 641
    • -0.62%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29%
    • 체인링크
    • 14,240
    • -0.84%
    • 샌드박스
    • 32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