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4년만에 28억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입력 2016-1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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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ㆍ전기차 투자 늘린다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가 28억 달러(약 3조2799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대규모 채권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관련 기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드 자동차는 28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장기채권을 발행했으며 87억 달러어치의 수요가 몰렸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포드는 13억 달러어치의 30년 회사채를 발행했다. 쿠폰금리는 5.29%였다. 이는 국채 금리보다 2.2%포인트 높은 것이다. 15억 달러어치는 10년물 채권으로 발행했다. 10년물 회사채 쿠폰금리는 4.35%였다. 포드가 채권발행에 나선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는 지난 2013년 1월 2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9월 말 기준으로 포드는 131억 달러 부채와 112억 달러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포드는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을 넘어서 차량공유서비스 등 이동기술 회사로 발돋움하고자 여러가지 시도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는 향후 5년 내에 운전대와 브레이크 등이 없는 10만대의 완전 자율차량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45억 달러를 투입해 2020년까지 포드 전체 차종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는 포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투자 비용으로 올해와 내년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브래드 캐롤 포드 대변인은 “포드는 장기채권 발행에 유리한 현재 시장 조건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이동기술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드 주가는 1.6% 오른 12.44달러에 마감했다. 포드 주가는 올들어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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