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서초소방서는 전국 최초 드론을 활용, 화재취약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드론 소방안전 대책' 자료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지상에서 볼 수 없는 현장 상황을 드론을 통해 전체 위치도, 전경, 세부현황, 거주시설 현황, 출동로 및 현장 진입로, 소방용수 등을 촬영한 끝에 소방안전대책을 완성했다.
평상시 드론은 대원들의 도상훈련과 현장 대응 훈련에 사용되며 화재발생 시에는 실시간 화재진압작전 수립 자료로 활용된다. 서초소방서 출동차량의 태블릿PC에 소방안전대책 자료가 탑재가 돼 있으며 소방재난본부 내부시스템인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탑재된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 소방안전대책 자료뿐만 아니라 산악지역 조난자 탐색, 산불화재, 지휘통제용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드론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자료를 보면 지상에서 볼 수 없는 현장 상황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제3의 눈’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드론 소방안전대책 자료를 통해 재난현장에서 인명ㆍ재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