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열려라” 뜨거운 겨울세일… 유통업계 2~4일 할인 대폭 늘려

입력 2016-12-02 10:22 수정 2016-12-02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 패딩ㆍ코트ㆍ부츠 최대 70%… 신세계, 20만원 이상 사면 가습기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침체와 ‘김영란법’,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내수 소비가 빠르게 줄면서 유통업계가 마지막 주말 세일 총력전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7~29일 겨울 정기세일 매출 증가율이 작년과 비교해 1.6% 느는 데 그쳤다. 현대백화점 역시 정기세일 매출 증가율이 1.2%에 불과한 상태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마지막 주말 사흘(2~4일)간 매출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한다. 롯데백화점은 패딩ㆍ코트 등 겨울 아우터뿐 아니라 모든 상품군에 걸쳐 할인 혜택을 늘리고 롯데닷컴ㆍ엘롯데 등 온라인몰도 ‘2016 파이널 블랙 세일’을 진행한다. 백화점 전 점은 3일간 파격 할인가 행사를 통해 150여 개 여성ㆍ남성 패션, 잡화 브랜드의 패딩ㆍ코트ㆍ부츠 등을 최대 7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2~4일 ‘겨울 상품 특가전’을 연다.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 컨템포러리 앤(&) 캐릭터 이월 특가전’을 열고 쿠플스ㆍ마쥬ㆍ산드로ㆍ린ㆍ수미수미 등 20여 개 브랜드의 코트ㆍ패딩 등 겨울 상품 100억 원어치를 30~60% 할인한다. 압구정본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겨울맞이 의류·잡화 대전’을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디젤, 락포트, 유나이티드누드 등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 5층 대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7대 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프리미엄 패딩을 비롯해 여성캐주얼, 아웃도어, 모피, 아이들의 방한복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겨울 외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윈터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또 가격할인은 물론 사은행사까지 진행해 체감 가격까지 확 낮췄다. 패션 장르에서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전기를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가습기를 사은품으로 준비하는 등 다양한 쇼핑 혜택도 준비했다.

ABC마트는 11일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16 총결산 세일’ 행사를 한다. 할인품목에는 이번 겨울시즌 신상품들을 비롯해 나이키, 아디다스, 호킨스 등 인기 브랜드 제품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품목에 따라 스포츠화는 최대 50%, 아동화는 최대 30%, 부츠는 최대 20%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

올리브영은 5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 동시에 최대 50% 할인하는 ‘2016 라스트 카니발’을 진행한다. 히트 상품을 대거 할인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올해 새롭게 눈에 띈 ‘루키’ 제품 30개 품목을 선정하고 할인 및 CJ ONE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까지 더하며 소비자의 발길을 유도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매출 증가는 물론 재고 물품을 처리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소비심리를 살리도록 남은 세일 기간 프로모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70,000
    • +0.48%
    • 이더리움
    • 4,419,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521,000
    • +2.86%
    • 리플
    • 751
    • +13.96%
    • 솔라나
    • 195,700
    • +0.15%
    • 에이다
    • 608
    • +4.47%
    • 이오스
    • 758
    • +2.57%
    • 트론
    • 198
    • +2.59%
    • 스텔라루멘
    • 14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0.63%
    • 체인링크
    • 18,240
    • +1.9%
    • 샌드박스
    • 442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