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개성-평양 등 도로 개보수에 7300억원 소요" 전망

입력 2007-10-10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본격화시 남북 합작 기숙사 건설 필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남북경협사업 재원 중 개성-평산간 철도 개보수에 2900억원, 개성-평양간 도로 개보수에 4400억원 등 최대 7천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 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포럼'의 기조발표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협 사업의 재원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하지만 국가재정에 큰 부담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한 "현재 개성공단에 진출 예정인 450개 업체의 경우 7만∼8만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으로 10만명 이상의 고용이 이뤄진다"면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공단 인근에 기숙사를 지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최대 8천0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나 개성공단 진출 기업들이 기숙사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로나 철도 개보수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인력을 끌어오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이미 평양과 신의주간에는 철도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개성-평양 간 철도만 연결된다면 개성-평양-신의주를 잇는 북한 개발의 중심축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총리회담과 관련 권 부총리는 "주요 장관급이 각 분과장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고려하고 있지만 북측과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장관급 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전개발에 대해 권 부총리는 "부총리급 기구인 남북경제공동위원회는 정상선언 내용 외에도 양측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의제에 대한 협의가 가능하다"며 "위원회에서 의제화만 되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48,000
    • +2.93%
    • 이더리움
    • 3,181,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6%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182,600
    • +3.34%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61
    • +0.46%
    • 트론
    • 206
    • -1.44%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7.64%
    • 체인링크
    • 14,140
    • -3.08%
    • 샌드박스
    • 342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