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중 8명 남북통일 기원

입력 2007-10-10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리안츠생명,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대상 설문

초등학교 어린이 10명 가운데 8명은 남한과 북한의 통일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안츠생명이 지난 10월 5일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4.1%(124명)가 ‘통일은 꼭 돼야 하지만 서서히 이뤄지는 게 좋다’라고 답했고 ‘빨리 이뤄져야 한다’라는 대답도 35.2%(9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이 되면 혼란스럽기 때문에 안 하는 게 좋다’, ‘지금처럼 교류만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각각 10.7%, 6.0%에 불과해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통일을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통일이 된다면 언제쯤 이뤄질 것 같은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20년 이내’(24.1%)라고 응답한 어린이가 가장 많았다. ‘10년 이내’(22.0%)와 ‘5년 이내’(18.8%)로 예상한 어린이는 40.8%를 차지했다. ‘20년 이후(18.1%)’나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8.9%)는 전망도 없지 않았다.

'남북이 꼭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9.8%),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기 때문에’(29.4%), ‘우리나라의 국력이 강해지기 때문에’(26.5%), ‘이산가족이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에’(8.8%) 등의 순서로 답이 나왔다.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관련해선, 67.3%가 ‘우리나라의 손익을 따져서 적당히 도와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한 민족으로써 아낌없이 돕는 것이 당연하다’는 어린이 (16.4%)보다 4배 많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린이들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나라는 미국(41.7%), 일본(16.2%), 중국(8.6%), 북한(7.9%), 영국(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단 수련회’를 1992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900여 명의 어린이 회장들이 참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21,000
    • -1.11%
    • 이더리움
    • 3,538,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483,100
    • -2.05%
    • 리플
    • 729
    • -0.82%
    • 솔라나
    • 231,100
    • -1.41%
    • 에이다
    • 489
    • -2.4%
    • 이오스
    • 655
    • -1.95%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2.04%
    • 체인링크
    • 15,720
    • -6.26%
    • 샌드박스
    • 368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