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 이달 중 멕시코 위성통신사업 승인 예정…“공급선 이원화 매출↑”

입력 2016-1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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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이 이달 중 멕시코 통신교통부가 추진하는 위성통신사업(MEXSAT)의 국회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사업이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1일 AP위성은 멕시코 통신교통부 MEXSAT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국회 합의가 좀 늦어졌지만 이달 초 중순께 MEXSAT의 국회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MEXSAT 사업은 개발비만 1400만 달러(약 164억 원)에 달하는 계약으로 AP위성 외 미국 휴즈 등 4개사가 낙찰됐다. 계약이 성사되면, AP위성에 할당되는 차세대 위성 휴대 단말기의 초기 물량만 1000만 달러(약 11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AP위성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에서 1400만 달러의 개발비를 투입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수량이 따라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개발비의 협상은 이미 완료됐고, 국회통과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승인되면 AP위성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투라야(Thuraya) 외에도 멕시코 공급선을 확보하게 된다. AP위성은 투라야에 위성 휴대 단말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달17일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모드, 듀얼유심(SIM) 위성 휴대폰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라야에 개발, 생산, 납품하고 있는 위성 단말기의 기술력을 멕시코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그간 투라야 매출 의존도가 컸는데 공급선이 이원화되어 상당한 수준의 매출 증가가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넓은 영토에 비해 통신 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지상에 기지국을 설피하려면 엄청난 규모의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을 통한 위성 단말기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멕시코 정부는 현재 위성 단말기 사용을 위한 인공위성의 동작을 마친 상황이다.

AP위성은 이를 위해 관련 인터페이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일정이 연기된 만큼 개발, 납품 일자는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승인이 날 경우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인터페이스부문의 개발에 돌입한 상황이다”며 “위성 단말기의 기본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멕시코 현지 단말기의 인터페이스는 호환성 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AP위성은 위성통신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 단말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위성 휴대폰, 샛슬리브(SatSleeve), 위성통신 관련 핵심 칩 및 모듈 등이다. 모토로라, 퀄컴에 이어 전 세계 위성 휴대폰 시장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위성휴대폰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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