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버블세븐 전셋값 양극화…서울 ↓ 신도시·경기 ↑

입력 2007-10-09 19:10 수정 2007-10-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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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8-9월 큰폭 하락…분당, 평촌, 용인은 8월 들어 상승세로

서울 버블세븐 전셋값은 하락세인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 버블세븐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버블세븐을 3곳으로 나눠 월간 단위로 전셋값을 조사했다. 이때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는 서울로 분당과 평촌은 신도시, 용인은 경기도로 나눴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도 전셋값은 모두 5월까지는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8월 들어 명암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강남구 3개월 누적 하락률 0.7%로 최고

서울 버블세븐 전셋값은 6월(0.19%)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7월(0.03%) 상승폭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8월(-0.12%)과 9월(-0.43%) 들어서는 하락폭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강남구의 하락폭이 깊다. 7월부터 9월까지 누적 하락폭이 마이너스 0.70%며 월 단위로도 7월 마이너스 0.04%, 8월 마이너스 0.30%, 9월 마이너스 0.36%로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이는 7월 말 입주를 시작한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9월 1일부터 입주한 역삼동 역삼2차아이파크, 래미안팬타빌(개나리2차 고층 재건축) 등으로 새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했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사이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79㎡는 8억2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 하락해 7억1000만원이다. 역삼동 래미안팬타빌 159㎡ 역시 5000만원 떨어진 5억7500만원. 2006년 1월 입주한 기존 아파트인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106㎡는 5500만원 떨어진 3억7500만원이다.

송파구의 누적하락폭은 마이너스 0.32%다. 강남구 다음으로 하락폭이 크다. 특히 9월(-0.64%) 들어 하락폭이 깊다.

8월 말 잠실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 3600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트리지움 전셋값은 물론 기존 아파트 전셋값도 떨어뜨렸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165㎡는 3개월 새 5000만원 하락해 5억2500만원이다. 같은 동 아시아선수촌 218㎡도 같은 기간 7500만원 떨어져 5억7500만원이다.

◆분당, 평촌, 용인 전셋값 5월 이후 상승세 유지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 전셋값은 6월 들어 하락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8월 들어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 신도시 상승률은 0.02%로 소폭이나마 올랐으며 9월 역시 0.05%로 올랐다.

분당은 용인 죽전동으로 단국대 죽전캠퍼스가 이전하면서 분당 구미동 일대 전세 거래가 활발했다. 분당 구미동은 죽전동과 인접해 있어 9월 개강 전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7,8월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게다가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신혼부부 전세 수요도 꾸준해 소형 아파트 물건이 부족했다.

구미동 까치금성백조 73㎡는 8~9월 두달동안 1000만원 올라 1억3750만원이며, 까치대우롯데선경 69㎡도 1000만원 올라 1억4000만원이다.

평촌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직장인, 신혼부부 수요가 범계동, 부흥동, 평안동 소형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도 용인도 8월(0.07%)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9월(0.15%)에는 상승폭이 커졌다.

두달 연속해서 전셋값이 상승한 것은 용인 죽전동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건영캐스빌 139㎡가 3000만원 오른 2억2500만원, 현대홈타운 238㎡ 역시 30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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