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R&D 투자 ‘제자리걸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입력 2016-11-30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30대 그룹의 연구개발(R&D) 지출이 전년수준에 머무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30일 기업경영성과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154개 계열사의 3분기까지 R&D 비용은 총 27조1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49억원(1.9%) 증가한 수준이다.

개별기업 중 R&D이 가장 많았던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11조1413억원을 집행, 30대 그룹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전체로는 R&D 비용이 소폭 감소했다.

불황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중후장대형 제조업 부문의 R&D가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내수 서비스 부문은 크게 늘어났다.

R&D 비용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으로, 지난해 3분기 말까지 595억원이던 R&D 지출액이 올해 3분기에는 452억원으로 24.3% 줄었다. 그다음은 두산그룹과 대림그룹이었다. 두산은 올해 R&D 비용이 지난해 대비 18.9%, 대림은 15.2% 각각 감소했다.

반면 R&D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그룹이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 3분기까지 R&D 비용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9% 급증했다. 현대백화점(89.6%)과 롯데그룹(30.4%)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CJ(30.0%), 금호아시아나(18.9%), 신세계(17.8%), 현대자동차(14.8%), 영풍(12.3%), 하림(12.1%)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79,000
    • +0.5%
    • 이더리움
    • 3,20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31,800
    • +1.17%
    • 리플
    • 707
    • -0.42%
    • 솔라나
    • 187,900
    • +1.02%
    • 에이다
    • 473
    • +2.6%
    • 이오스
    • 634
    • +0.96%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08%
    • 체인링크
    • 14,850
    • +3.48%
    • 샌드박스
    • 335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