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상징으로…신동빈 회장 괴테동상 세운다

입력 2016-11-29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창립 50주년 기념 내일 롯데월드타워서 제막식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괴테 동상을 건립해 롯데의 창업정신을 되새긴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괴테 동상을 건립해 롯데의 창업정신을 되새긴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괴테 동상을 세운다. 괴테는 롯데그룹 창업정신의 상징이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독일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에 있는 괴테 동상을 3D 스캐닝과 컴퓨터 컷팅 기법들을 동원해, 높이 5.15m의 괴테 동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이를 위해 총 8개월에 걸쳐 독일 마이스터들이 훼손되고 마모된 부위들을 직접 복원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19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혈통과 신분에 따라 미래가 정해지는 현실에 대해 고뇌하며, 당시 식민지 청년이자 평민이었던 괴테와 같은 시대의식을 가지게 됐다. 이에 청년 신격호는 50년 전 누구나 자신의 노력에 따라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여주인공인 ‘샤롯데(Charlotte)’의 이름으로 ‘롯데(LOTTE)’라는 사명을 정했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가 샤롯데처럼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길 염원했으며, 당시 그룹 사훈을 일반기업들의 사훈과 달리 사랑과 자유를 지향하는 롯데로 정하기도 했다.

미하헬 뮐러 베를린시장은 “독일 문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인 괴테 동상을 서울에 조성하는 롯데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괴테가 꿈꿨던 삶의 본질과,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고자 노력했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신동빈 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단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 모여 건물 외부에 설치된 괴테 동상 제막식은 물론, 올해 첫 사장단회의도 가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52,000
    • +3.06%
    • 이더리움
    • 3,183,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3.82%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182,800
    • +3.69%
    • 에이다
    • 464
    • +0.43%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7.07%
    • 체인링크
    • 14,220
    • -0.63%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