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제 이병헌 수상소감 화제, '내부자들' 보다 더한 현 시국 비판

입력 2016-1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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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청룡영화제' 방송 캡처)
(출처=SBS '청룡영화제' 방송 캡처)
이병헌이 2016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수상소감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16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로 배우생활 25년 만에 청룡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영화니까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은 현실이 영화를 이긴 것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현 시국에 대해 비유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는 "TV를 보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서 촛불을 들고 있는걸 보고 아이러니하게 그 장면을 보고 언젠가는 저것이 희망의 촛불이 될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언급해 박수갈채를 모았다.

한편 이병헌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흥행역사를 새로 쓴 2015년 11월 개봉작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로 출연해 파격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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