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 국제철강협회 회장에 피선

입력 2007-10-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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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국제철강협회(IISI : International Iron & Steel Institute)회장에 피선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국제철강협회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제4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제31대 IISI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IISI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에 선출된 이 회장은 이듬해인 2005년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이번에 회장을 맡게 됐다.

국제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 현재 55개국 174개 철강회사, 철강관련 협회 및 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철강협회는 협회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 회장이 전 세계 철강업계 대표로 선임된 것은 IISI가 집행위원과 부회장 재임시절 보여준 이회장의 리더십과 세계 철강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 등 글로벌 철강인으로서의 능력과 함께 포스코 CEO로서의 뛰어난 경영성과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 최고 권위 기구인 IISI회장에 선출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중 회원사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과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철강업체 대응방안 모색, 철강 신수요 창출 활동을 강화 등 세계 철강업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 회장의 IISI회장 피선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는 포스코는 21세기 세계 철강산업을 리드해 나가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강화될 뿐 아니라 한국 철강기업들의 세계 철강업계에 대한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회장단 일원이었던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사장이 임기만료됨에 따라, 아시아권에서는 포스코 이 회장이 유일하게 IISI회장단에 참여하게 되어 세계 조강생산량의 50%를 넘는 아시아 지역의 실질적인 대표성을 갖게 됐다.

앞으로 이 회장은 세계 조강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철강사들을 추가로 영입해 현재 세계 조강 생산량 기준 55%인 회원사를 85% 수준까지 더 늘림으로써 IISI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BRICs포함한 베트남, 터키 등 신흥경제권 부상에 따른 철강 수급 및 사이클변화의 정확한 예측, 철강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마련,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등 세계철강업계의 공동 현안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아르헨티나 테킨트그룹 (Techint Group)의 파울로 로카(Paolo Rocca) 회장이 새롭게 회장단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이구택회장과 함께 전임 IISI회장이였던 US스틸의 존 서머(John Surma) 회장,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사장이 회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새 회원사로 중국의 강소 사강집단 (Jiangsu Shagang)등 8개사가 가입했다.

한편 이번 제41차 총회에는 400여명의 세계 철강업계 대표가 참석했으며 6일 집행위원회, 7일 연례총회 및 이사회에 이어, 9일까지 철강 비즈니스 전망, 기후변화 위협에 대한 대응, 정부정책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사진설명 : 이구택 IISI(국제철강협회) 신임회장(포스코 회장)이 존 서머(John Surma) 전임회장(US스틸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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