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VR로 은퇴한 '우주관람차' 깨웠다

입력 2016-11-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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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가상현실)기술과 결합해 '우주관람차 VR'로 재탄생, 26일부터 오픈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가상현실)기술과 결합해 '우주관람차 VR'로 재탄생, 26일부터 오픈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지난 2010년 8월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가상현실) 기술과 결합, 6년 만에 추억 여행으로 되살아났다.

2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우주관람차에 대한 고객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동이 멈춘 우주관람차에 VR 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을 26일 오픈한다.

지난 1982년부터 은퇴하기까지 28년간 2000만 명이 탑승하며 국내 대관람차의 '대부'로 불린 우주관람차는 36개의 승용 물이 거대한 바퀴 둘레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이다.

여가문화가 변변하지 못했던 1980년대, 최대 50m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볼 수 있었던 우주관람차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 필수 코스로 인기를 끌었으며, 단순한 놀이기구 개념을 넘어 모든 연령대가 사랑했던 추억의 공간이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가 차지했던 이러한 상징적 의미들을 고려해 첨단 IT 기술 중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VR 기술의 접목을 추진, 고객들이 꿈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주관람차 VR’은 실제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쓰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탑승에 근접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3개월간의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운행을 시작하면 에버랜드 테마송과 함께 멋진 경관이 서서히 드러나며, 실제 5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아찔함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공중에서 바라보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의 해가 저무는 장관이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에버랜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한 분 중 5명을 선정해 가족, 연인, 친구와 우주관람차에서의 추억을 재현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이용권과 함께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토마스 기차에도 VR을 시범 적용하며, 우주여행, 해저탐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모험형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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