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성 섬유 국내 최초 개발’ 최철수 대표 ‘11월의 기능한국인’

입력 2016-11-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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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전자파를 막는 전도성 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최철수(60·사진) 아진일렉트론 대표가 '11월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년간 신기술을 개발해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전도성 섬유 시장을 개척해온 최 대표의 공로를 높게 평가해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대표는 경남공업고등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화학제품 회사와 반도체 도금업체에서 도금기술을 배웠다. 당시 전도성 섬유 분야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수입해야 하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최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운 화학의 원리와 도금기술로 전도성 섬유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으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최 대표는 1991년 직원 5명과 함께 창업을 했다. 창업 후 일주일에 하루정도만 집에 갈 정도로 제품개발에 매진한 끝에 창업한 그 해에 섬유(직물)상의 금속 도금(동, 니켈)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창업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때 기술이 유출돼 큰 피해를 입었고 부도를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최 대표는 ‘최초에서 최고로, 최고에서 최선으로’라는 경영철학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모든 생산설비에 자가설계‧생산‧조립을 통해 기술의 국산화를 이뤘다. 또 국내에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전도성 섬유시장을 개척한 노력 끝에 세계적인 기업인 일본의 세이렌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생산량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아진일렉트론의 제품은 스마트폰, 스마트TV, 의료기기, 자동차 시트, 게임기, 스포츠(태권도, 양궁 등) 센서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삼성, LG, 3M, 벤츠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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