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다우, 120년 증시 역사상 첫 1만9000선

입력 2016-11-23 08:17 수정 2016-11-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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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지속…주택지표 호조에 미국 경기회복 예상보다 빠를 것 기대감도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가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와 S&P500은 각각 사상 처음으로 1만9000선과 2200선에 도달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4년 12월 23일 1만8000선을 돌파한 후 700일 만에 1만9000선 고지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면 1조 달러(약 1177조 원)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재정지출과 감세 정책을 펼쳐 미국의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채권 금리와 미국 달러화 가치가 미국 대선 이후 치솟았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이런 역풍을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정책의 혜택을 가장 크게 볼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트럼프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또한 1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러셀2000지수 상승폭은 15%에 달한다.

트럼프의 금융규제 완화 방침에 금융주도 증시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미국 대선 이후 주가가 16% 급등해 다우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가 1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 호조에 미국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 강세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2.0% 늘어난 560만 채(연환산 기준)로 지난 2007년 2월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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