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솔루션... 2018년 삼성 제품에 탑재된다 "출발은 갤럭시S9?"

입력 2016-11-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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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오디오와 삼성의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명품 TV, 음질이 향상된 '갤럭시S9'….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가 머지 않은 미래에 선보이게 될 제품들이다.

21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자간담회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미래 제품에 대한 단서들을 엿볼 수 있다.

이날 팔리월 CEO는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장부품 사업에서 시너지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만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오디오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전설 같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기술이 삼성의 TV나 가전제품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0년째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하만의 오디오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결합한다면, 한 차원 높은 명품 TV가 완성된다.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중국 TV 업체들의 공세를 뿌리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팔리월 CEO는 또 “하만의 오디오 기술에 삼성의 비디오 솔루션이 더해지면서 자동차 외에 호텔이나 공항, 공연장 등에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현재 전 세계 영화관의 50% 이상이 하만의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음향ㆍ조명기기가 결합한 토탈 솔루션이 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역시 음질이 눈에 띄게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S9’에 하만카돈의 음질이 더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일명 ‘갤럭시S9(feat. 하만카돈)’이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은 “하만이 갖고 있는 오랜 역사와 브랜드, 음향기술 활용해 삼성의 TV와 스마트폰 음질 향상에도 많은 기여할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인수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아마 2018년 모델에는 삼성-하만 합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관련 합작 솔루션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팔리월 CEO는 “커넥티드카에서 사이버 보안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우리는 업계에서 이를 가장 먼저 인식하고,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업체를 인수했다”며 “우리의 보안 솔루션과 삼성의 녹스 솔루션이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 웨어러블 등 각종 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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