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금수조치 해제 후 41년 만에 美 원유 최초 도입

입력 2016-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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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제 2원유부두에서 미국산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 제 2원유부두에서 미국산 원유를 하역하고 있다.(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지난해 12월 미국의 원유 금수조치 해제 후 국내 정유사 최초로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국내에 들여왔다고 21일 밝혔다.

GS칼텍스에 따르면 미국산 이글포드 원유(Eagle Ford Crude) 1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VLCC) 이즈키호는 20일 여수 제 2원유부두에 접안했으며, 22일까지 하역작업을 수행한다. GS칼텍스는 7월 이글포드 원유를 구매했으며, 다음 달에도 100만 배럴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글포드 원유는 미국 텍사스주 이글포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오일 중 하나로 저유황 경질원유(API 45∼56)로 분류된다. 그동안 국내 정유사가 미국산 콘덴세이트나 알래스카 원유(ANS)를 도입한 적은 있으나,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도입하는 것은 미국 원유 금수조치 해제 후 41년 만이다. 미국은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인 1975년부터 자국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를 단행했다.

GS칼텍스는 2014년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 배럴과 알래스카 원유 80만 배럴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각각 30만 배럴, 90만 배럴을 도입했다. 또 올해 3월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 배럴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미국산 원유 도입은 미국산 원유가 아시아국가로 수출되는 역외거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약세, 글로벌 원유 수송운임 하락, 멕시코산 원유와 함께 운송함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규 다변화원유 발굴 및 도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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