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트럼프'가 쏘아올린 글로벌 '카오스' 대처 열공

입력 2016-11-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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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이 미국 대선 후 변화에 직면한 글로벌 질서에 대해 열공했다.

1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해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로부터 ‘문명 대 전환기, 미국 대선 결과의 파장과 시사점’이란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안 교수는 최근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미국 대선 결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가 선거 기간 각종 막말과 성 추문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외 언론은 물론이고 국내 언론들까지 대부분 클린턴의 당선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가 당선되는 ‘대이변’이 연출되며 세계 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이날 강연은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으로 강화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처 방안을 주로 다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가 기존의 법칙이나 시스템을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은 만큼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주의 깊게 다뤘다.

강연 후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예측할 수 없는 사회, 카오스(혼돈) 시대가 됐다"며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짜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도 “과거처럼 교과서식으로 예측하는 것은 실패한다”며 “질서만 추구하면 가짜 질서를 얻게 되고, 무질서를 즐기면 진짜 질서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트럼프 당선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대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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