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자회사 셀바이오스, 위암ㆍ대장암 진단마커 세계 최초 임상 추진

입력 2016-11-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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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완료 및 상용화 이후 기존 내시경 검사 대체 기대

이화전기 자회사 셀바이오스가 최근 개발된 위암 및 대장암 체외 마커의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바이오스 차왕조 대표이사는 14일 “위암진단 바이오 마커는 세계 최초로 위암에 특이적인 ‘Mac2BP’ 표적 항체를 개발, 진단기술을 확보했다”며 “대장암 진단 마커는 대장암에 특이적인 CCBM와 ESM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개발, 이를 통한 진단기술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셀바이오스는 앞서 개발한 위암 마커 및 개발이 거의 완료된 대장암 마커의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2017년도 상반기 중으로 종합병원 등 3~4곳의 임상기관을 선정하고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바이오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위암 및 대장암 바이오 마커의 정확도는 10% 수준으로 매우 낮다. 하지만 셀바이오스의 바이오 마커는 내부 테스트 결과,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위암과 대장암 바이오 마커의 임상시험이 성공하고 상용화될 경우, 기존 내시경에 의한 검사를 대체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과 피로를 상당히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체외진단용 의약품 생산은 수입실적 대비 15% 수준으로 낮다. 셀바이오스는 품목허가 승인이 완료된 간암 및 간경변 진단시약을 내년부터 생산하고, 차세대 상용화 파이프라인으로 위암과 대장암 진단 마커의 임상시험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진단시약 및 바이오마커 개발은 예방의학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국내 진단시약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7000억 원 수준이지만 국내 진단시약 비중은 2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975억 달러(약 113조8000억 원)에서 2017년 1646억 달러(약 192조12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이화전기는 비상장 셀바이오스와 코스피 상장 이아이디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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