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2000억 원 규모 산업은행 시스템 수주전 불참 결정

입력 2016-11-11 1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0억 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전에서 LG CNS가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SK주식회사 C&C로 결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에게 산업은행 차세대 사업에 입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SK주식회사 C&C와 LG CNS의 2파전으로 좁혀지며 경쟁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있던 참이었다. 올해에는 교보생명, 카카오뱅크 사업에서 LG CNS가 SK주식회사 C&C를 따돌리고 2번 연속 수주를 따낸터라 3차전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LG CNS가 불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격’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에 비해 사업의 범위가 깊고 방대해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업무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 7개 그룹, 49개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형태다. 신규·재구축 117개 등 총 168개 단위업무 중 156개 단위업무 시스템을 개발하는 포괄적인 과정이 현 예산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이같은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입찰제안요청서(RFP)가 나왔을 때 예산의 적정성은 다 알고 있는 사항이다. 지금까지 사업의 적격자는 LG CNS라고 공언했다가 입찰 전날 포기 선언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한 산업은행이 정책 금융 기관인데 LG CNS가 정책금융공사 차세대와 IT 아웃소싱 경험이 있는 SK주식회사 C&C에 비해 정책 금융 경험이 없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으로 50%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는데, 정책금융 경험이 없다보니 이 부분도 마음대로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8,000
    • -0.29%
    • 이더리움
    • 3,26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32%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3,300
    • -0.77%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9
    • -0.6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72%
    • 체인링크
    • 15,340
    • +1.39%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